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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번주 올 최대 규모 IPO 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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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번주 올 최대 규모 IPO 장 선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아웃도어 제품 업체 디 아즈텍,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 V룸을 비롯해 이번주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줄을 잇는다. 사진=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아웃도어 제품 업체 디 아즈텍,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 V룸을 비롯해 이번주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줄을 잇는다. 사진= 뉴시스
아웃도어 제품 업체 디 아즈텍,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 V룸을 비롯해 이번주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PO 8건이 예고돼 있고 규모는 20억달러에 이른다.

미 IPO 시장은 지난주 8건의 IPO와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특수법인(SPAC) 2건 상장으로 올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지만 이번주 이 기록이 깨질 전망이다.
르네상스 캐피털은 지난주 IPO 흐름과 관련해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IPO 8건 모두가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끌어들였다"면서 "공모가를 높이거나 공모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IPO를 통한 자금조달이 예상규모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르네상스 캐피털은 IPO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고, 기관투자 리서치도 한다.

코로나19로 휴면상태에 들어갔던 IPO 시장이 지난주를 경계로 깨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상장사들이 신주를 발행하는 2차 시장은 이미 지난달 거래 규모가 폭증하면서 신주발행 규모가 2014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지만 IPO 시장은 뒤늦게 폭발하고 있다.

올들어 IPO 건수는 모두 43건으로 전년동기비 31% 감소했다.

그러나 주식시장 강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르네상스 IPO ETF는 올들어 22.6% 급등했다. 주식시장 강세로 주가가 오르기 전에 IPO 단계에서 미리 주식을 사들이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주 워너뮤직그룹의 주당 25달러에 7700만주를 공모해 19억3000만달러를 끌어들인 것이 최대 규모였다면 이번주는 아웃도어 용품 업체 아젝(Azek)이 될 전망이다. 공모 예상가 최고 가격을 기준으로 6억2500만달러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몰려들면 공모가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워너뮤직 주가가 지난주 IPO 뒤 20% 폭등한 터라 투자자들의 IPO주 매수 열기는 가열될 전망이다.

아젝에 이은 두번째 규모 IPO는 V룸이다. 8일 공모가가 정해졌고, 9일 거래가 시작되자 곧바로 2배로 값이 뛰었다.

공모가는 주당 22달러로 목표가 18~20달러를 넘어섰다. 5억주 가까이를 발행해 25억달러를 걷워들였다. 9일 거래에서는 110% 폭등해 46.34달러까지 올랐다.

백신업체 백사이트(Vaxyte) IPO가 3번째 규모이다. 목표가 최고가를 기준으로 2억1000만달러를 조달하게 된다.

이밖에 중국 암치료제 개발업체 버닝 록 바이오텍, 근육질환 치료업체 어비더티 바이오사이언스, 희귀병 유전자치료업체 제너레이션 바이오, 중국 모바일 데이터 시장업체 u클라우드링크, 암치료제 개발업체 랜턴제약 등이 이번주 IPO를 기다리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