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9%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그러면서 “이번 여론조사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거의 모든 정책 이슈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NYT와 시에나대가 공동 실시했다. 지난 15~18일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98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정치전문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집계한 각종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국적으로 51.4%의 지지율로 42.5%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에 크게 앞섰다.
지지율을 바탕으로 한 확보가능한 선거인단 예측 수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이겼다.
경합지역을 별도 통계에 넣으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21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트 대통령의 125명에 비해 90여명이 많았다. 두 후보가 다툴 경합 지역 선거인단은 197명으로 분석됐다.
미국 대선에서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절반이 넘는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대선과 같이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서도 야당인 민주당의 승리가 예측됐다. 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51명, 공화당이 49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원에서도 현재 다수당이 민주당이 215명을 확보해 186명에 그치고 있는 공화당에 앞섰다. 경합지역의 하원의원 34명은 통계에서 배제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