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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애리조나주 등 4개주 마리화나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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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애리조나주 등 4개주 마리화나 합법화

애리조나⦁뉴저지주 마리화나 판매 급증할 듯

11월 3일(현지시간) 이전 기준으로 마리화나가 합법화돼 있는 미국의 지역(파란색) 현황.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11월 3일(현지시간) 이전 기준으로 마리화나가 합법화돼 있는 미국의 지역(파란색) 현황. 사진=위키피디아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가 막판까지 초박빙을 보이면서 사상 유례 없는 혼란을 겪은 반면에 일부 주에서 대선과 함께 실시된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는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투표를 통해 애리조나주, 몬타나주, 뉴저지주, 사우스다코타주 등 4개 주에서 마리화나가 새로 합법화됐다. 이로써 미국내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는 총 15개 주로 늘어났다.
민간 정책연구기관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존 허닥 마리와나 정책담당 부소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로 마리화와 합법화 방안이 통과됐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의 합법화 조치로 수년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애리조나주와 뉴저지주다.

미국내 23개주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최대 마리화나 유통업체 큐라리프와 경쟁업체인 스코츠 미라클 그로(SMG)가 두 곳에서 마리화나 합법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진작부터 예견하고 공급량 확대를 위한 집중적인 투자를 벌여왔기 때문이다.

특히 마리화나 업계는 뉴저지주를 주목하고 있다. 뉴저지주가 북쪽으로는 뉴욕주, 서쪽으로는 필라델피아주와 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주에서 마리화나 유통이 합법화된 이상 머지않아 인근의 뉴욕주와 필라델피아주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