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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뉴욕증시 변동성 상승세로 마무리 할까?.... 실적발표한 시스코 시스템즈, 디즈니 주가의 빙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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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뉴욕증시 변동성 상승세로 마무리 할까?.... 실적발표한 시스코 시스템즈, 디즈니 주가의 빙향성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를 주시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를 주시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와 양호한 기업 실적 등으로 상승 출발해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 17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2.37포인트(0.73%) 상승한 29,292.54에 거래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89포인트(0.7%) 오른 3,561.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83포인트(0.49%) 상승한 11,766.42에 거래됐다.
S&P 500 선물지수는 0.8% 상승했고 나스닥 100 선물지수는 0.7% 올랐다.

디즈니의 주가는 이날 올해 40여년 만에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해 예상보다 큰 손실을 보고했으나 디즈니 신사업인 온라인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가입자 수가 기대 이상이고 적자폭도 예상보다 작다는 소식에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7.3% 오른 145.4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디즈니는 지난 10월3일로 끝난 2020사업연도 4·4분기에 7억1,000만달러의 순손실을 내 3·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연간 실적도 28억3,000만달러 적자다.

약 1년 전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의 유료가입자는 최근 분기 말 현재 7,37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는 물론 회사가 세운 목표도 초과하는 수치다.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Inc, 나스닥:CSCO)는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반등했다.

12일 시스코는 회계연도 1분기(7~9월) 순이익이 21억7000만 달러, 주당 51센트로, 1년 전의 29억3000만달러, 주당 68센트에서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76센트로 1년 전의 84센트보다 줄었다.
시스코의 매출도 119억3000만 달러로 1년 전의 131억6000만달러에서 축소됐으며, 이로써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앞서 팩트셋이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조정 주당순이익 70센트와 매출 118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기간 시스코의 인프라 관련 매출은 63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어플리케이션 판매도 13억8000만달러로 8%가 줄었다. 다만 보안 부문 매출이 8억6100만 달러로 6% 늘어 매출 악화를 다소 상쇄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개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악화한 코로나19 상황과 백신이 곧 나올 것이란 기대가 맞서면서 최근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백신 기대감에 그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IT, 커뮤니케이션 등이 시장을 언더퍼폼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에너지, 산업재, 금융 등이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섹터 로테이션이 주초 나타났다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뉴욕주가 일부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일부 되돌려졌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날 미국의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힌 이후 투자 심리는 더욱 악화되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연 화상 콘퍼런스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내놓은 백신 임상시험 결과는 중기적으로는 고무적이고 환영할만한 소식이나 단기적 관점에서 경제 회복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향후 몇 개월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과 의회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의회가 더 시간을 끌지 말고 추가 부양책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