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벤투스가 한국시각 9일 새벽 UEFA 챔피언스리그(CL) G조 최종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에서 3-0 완승을 하며 조 선두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관심을 끌었던 9년 반만의 챔피언스리그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에서도 호날두가 멀티 골을 넣으며 웃게 됐다. 반면 메시는 7년여 만에 챔피언스리그 홈 패배를 당했다.
2골 차로만 져도 주 선두가 확정되는 바르셀로나는 1-2로 패한 사흘 전 카디스전 선발 중 4명을 바꿨다. 부스케츠와 쿠티뉴 등을 대신해 페드리와 친정팀과의 대결이 되는 퍄니치를 선발로 기용했다. 반면 역전 선두 통과를 위해선 최소한 3점을 더 뽑아야 하는 유벤투스는 2-1로 역전승한 토리노전 선발로 6명을 교체했다. 디발라, 벤탄쿠르 등을 대신해 모라타와 친정팀과의 대결이 되는 아르투로 등을 선발로 했다.
이날 ‘4-2-3-1’ 전형을 채택한 바르셀로나는 최전방에 그리즈만, 두 번째 줄에 오른쪽부터 트링콘, 메시, 페드리가 나란히 섰다. 이에 맞선 유벤투스는 ‘3-5-2’ 전형을 채용하고 투톱에 호날두와 모라타, 미드필드 앵커에 아르투르를 올렸다.
메시와 호날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관중 입장이 막혀 텅 빈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킥오프에 앞서 잠시 포옹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2018년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10년 가까이 팬들을 매료시킨 뒤 오랜만에 이뤄진 이날 두 라이벌 간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본 것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2차례 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자신의 득점을 축하했다.
먼저 스코어를 움직인 것은 유벤투스로 전반 12분 박스 왼쪽에서 호날두가 아라우호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호날두 스스로 성공시켜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유벤투스는 이후에도 총공세를 펼치며 전반 20분 추가 골을 넣는다. 맥케니의 패스를 박스 오른쪽 콰드라도가 크로스를 띄우자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맥케니가 발리슛으로 밀어 넣었다.
한 골만 더 허용하면 조 선두 16강 진출이 무산되는 바르셀로나의 반격은 전반 22분 메시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골키퍼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되레 전반 25분 모라타가 헤딩슛으로 세 번째 골을 넣은 유벤투스는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자진으로 나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능가한다. 추가 타임 1분짜리 메시의 골밑슛도 골키퍼 부폰이 세이브해 전반을 2점 앞서며 마쳤다.
이어 유벤투스는 후반 5분 랑글레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차 넣어 3-0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멀티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듯 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은 무효가 됐다. 메시는 후반 39분과 44분에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유벤투스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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