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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홈에서 레스터에 0-2 완패…시즌 첫 연패 충격 리그 순위 4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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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홈에서 레스터에 0-2 완패…시즌 첫 연패 충격 리그 순위 4위 추락

손흥민(왼쪽)이 한국시각 20일 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전에서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손흥민(왼쪽)이 한국시각 20일 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전에서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20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레스티 시티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완강한 두 줄 수비를 돌파하지 못하고 전반 추가시간 제이미 바디의 PK골, 후반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까지 이어지며 무기력하게 0-2로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리그 순위 4위로 주저앉았다. 또 뒤이어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의 경기결과에 따라 5위까지 따ㅓㄹ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나선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세르히오 레길론-토비 알더베이럴트-에릭 다이어-세르주 오리에가 포백을 형성했다. 공격 2선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무사 시소코, 손흥민-탕귀 은돔벨레-지오반니 로 셀소, 원톱에는 해리 케인이 선발 출격했다.

레스터 시티는 이에 맞서 4-1-4-1 전형으로 나섰다. 바디가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마크 올브라이턴, 유리 틸레망스, 제임스 매디슨, 하비 반스가 공격 2선을 구축했다. 윌프레드 은디디가 포백가 공격 2선 사이에 배치됐다. 저스틴, 에반스, 포파나, 카스타뉴가 포백으로 나섰으며 골문은 캐스퍼 슈카이켈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레스터 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레스터시티는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이 두 줄 수비를 세우며 중앙지역에서 압박을 세게 걸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찬스를 만들려 시도했지만, 거센 수비 저항에 공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로 셀소와 은돔벨레의 중원에서도 볼 소유가 되지 않았다.

레스터 시티는 공격 상황에서는 틸레망스와 메디슨이 돋보였다. 11분 틸레망스가 매디슨을 향하는 로빙 패스를 시도해 슈팅 상황을 노렸지만, 다이어가 이를 커버해 막았다. 또 13분 레스터가 프리킥 상황에서 기회를 맞았고 바디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맞고 굴절된 볼을 요리스가 잘 잡아냈다. 토트넘은 중앙에서 빌드 업이 안 되자 측면으로 공격 방향을 바꿨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전반 내내 이러한 상황이 이어졌다. 토트넘이 전반 14분 상대 실책을 틈타 손흥민이 은돔벨레를 향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30분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받아 돌파를 한 이후 오리에에게 패스를 건네줬고 오리에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막혔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킥이 케인의 헤더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결국 선제골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한 레스터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리에가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저지르며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바디가 이를 득점하며 1-0으로 레스터가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 골 뒤진 채 후반을 맞은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를 빼고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며 ‘KBS 라인’을 가동했다. 이어 후반 4분에는 로 셀소를 빼고 루카스 모우라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후반 14분 레스터의 크로스를 끊는 과정에서 알더베이럴트가 자책골을 헌납하며 되레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가게 됐다.

반면 토트넘은 후반 14분 해리 케인, 26분 손흥민, 28분 가레의 베일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지만 모두 빗나갔다. 되레 공격에 치중하다 후반 37분 제이미 바디, 40분 매디슨에 추가골을 허용할 위기까지 맞으며 경기는 토트넘의 0-2 완패로 끝났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