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GSK에 따르면 슬라위에 대한 조사 결과 괴롭힘과 부적절한 행동의 혐의가 입증됐으며 면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슬라위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수석 과학 고문을 지냈다.
그는 면역학자로서 워프 스피드 작전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법을 개발 보급, 다양한 개발자들로부터 수억 건의 접종을 확보했다. 그 전에는 GSK의 연구 개발 회장, 백신 프로그램 책임자 등 제약업계에서 30여 년을 보냈다. 슬라위는 GSK에서 은퇴한 후 벤처캐피탈인 메딕시에 파트너로 합류했다.
슬라위와 긴밀히 협력한 전 트럼프 대통령 산하 보건복지 담당 수석 보좌관 폴 망고는 "워프 스피드 작전 중 그의 행동은 나무랄 데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건은 지난 2월 슬라위가 근무하던 GSK에서 수년 전 직원에게 성희롱과 부적절한 처신을 한 의혹이 담긴 편지를 받은 데서 촉발됐다. GSK는 이사회가 감독하는 로펌과 협력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 거주하고 있는 슬라위는 바이든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워프 스피드 작전에서 사임했다. 그러나 그는 패널과 인터뷰에서 글로벌 백신 개발에 대한 의견을 계속 개진해 왔다. 그는 모로코에서 태어났으며 분자생물학과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슬라위는 지난 2월 메딕시가 설립한 10개 생명공학 자회사들의 연합인 센테사제약의 최고과학책임자 겸 고문이 되었다.
또 다른 제약업계의 거인 일라이릴리도 최근 사무실에서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회사는 지난 2월 조슈아 스마일리 재무부장이 사임했으며, 이는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