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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상 복귀 신호와 증상 10가지는?…박스오피스 기록, 야구장의 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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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상 복귀 신호와 증상 10가지는?…박스오피스 기록, 야구장의 관중들

카지노, 테마파크, 항공기, 호텔, 콘서트, 드라마, 식당, 타임스퀘어 찾는 시민들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한 ‘고질라 vs. 콩’은 박스오피스 6000만달러를 넘기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티켓 판매고를 올린 영화가 됐다. 사진=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한 ‘고질라 vs. 콩’은 박스오피스 6000만달러를 넘기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티켓 판매고를 올린 영화가 됐다. 사진=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미국 사회에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상 회복 징후 10개 현상을 꼽아 보도했다.
먼저 할리우드 괴수 영화 ‘고질라 vs. 콩’의 흥행에서 징후를 찾았다.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한 ‘고질라 vs. 콩’은 박스오피스 6000만 달러(약 672억 원)를 넘기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티켓 판매고를 올린 영화가 됐다.

다음은 나머지 9개 현상이다.

2번째는 메이저리그 야구팬들이 관중석을 메우고 있다는 점이다. 로스앤젤레스 앤젤 경기장의 개막전엔 좌석 33%가 찼다.

라스베가스의 컨벤션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점은 3번째 긍정적인 신호로 꼽혔다.

4번째는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가 4월 30일부터 재개장한다는 것이다.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는 지난해 7월부터 일부 제한 조건을 바탕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항공권 예약이 늘고, 여객기 좌석들 중 가운데 자리를 대상으로 한 예약도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5번째 현상으로 꼽혔다.
6번째는 호텔 객실 예약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14일엔 미국 전체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58.9%에 달해 지난해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서트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7번째 현상으로 꼽혔다.

8번째는 미국 드라마의 정석인 ‘프렌즈’가 출연진 모두가 모여 새로운 에피소드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9번째로는 실내 음식점들이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는 점도 꼽혔다.

마지막 10번째 신호로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시민들이 늘고 있는 점이다.

그렇다면 좀더 기다려야 하는 현상은 무엇일까. 완전한 일상 복귀 신호를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재택근무가 여전하다는 점, 크루즈 여행이 아직은 힘들다는 점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