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주 유럽 주요국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23일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13)% 내린 439.0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40.90포인트(0.27%) 하락한 1만 5279.62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도 9.34포인트(0.15%) 빠진 6257.94에 마감했다.
25일 독일 경제 매체 뵈르제 온라인은 "많은 전문가들은 4월 마지막주 유럽 주식시장의 상승 잠재력은 제한되어 있지만 중앙은행의 느슨한 통화 정책, 기업들의 호실적과 경제지표 등은 시장에 약간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센 국립 은행의 프랭크 월게무스 전문가는 "유럽연합(EU)에서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프로그램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사람들은 엄청난 금액을 지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 테슬라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줄줄이 발표된다.
독일에서는 바스프, 도이치뱅크 등 12개 기업도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다.
경제 지표로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과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된다.
독일 IFO경제연구소의 4월 기업환경지수와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의 5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나온다.
한편 독일은 2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야간 통행금지 등 재봉쇄 조치가 시작됐다. 대상 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평균 인구 10만 명당 100명 이상 사흘 연속 계속된 지역이다. 전국 약 85%에 해당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대국민 팟캐스트에서 "팬데믹(대유행)에 대항하기 위한 우리의 싸움 중 새로운 것"이라면서 봉쇄 조치를 설명했다.
봉쇄 조치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야간통행 조치가 내려진다. 다만 자정까지 혼자 조깅하는 일은 허용된다. 응급상황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수영장·사우나·클럽 등 레저 시설은 문을 닫아야 한다. 극장·오페라·공영장·박물관·전시관 등도 폐쇄된다. 관련 행사도 금지된다. 다만 장례식 조문객은 30명으로 제한돼 허용된다.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 탑승 승객과 직원은 반드시 유럽마스크 인정 등급 'FFP2'에 해당하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독일은 오는 26일부터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한다.
독일 내 유입된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중 변이 바이러스(B.1617) 감염자는 21명으로 확인됐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23일까지 독일 내에 유입된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 B.1617 감염자는 모두 21명으로 집계됐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