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사무실 폐쇄와 원격 근무로 인해 위워크의 손실은 지난해 1분기의 5억5600만 달러 순손실에 비해 크게 증가해 20억 달러를 넘었다. 퇴출된 공동 창업자 아담 노이먼과의 합의도 손실의 약 5억 달러를 차지한다고 회사 측 관계자는 말했다.
위워크의 분기 매출은 11억 달러에서 5억9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거의 50% 감소했으며 위워크는 약 20만 명의 고객을 잃었다. 위워크 회원 수는 2020년 3월 69만3000명에서 올 1분기 말에는 49만 명으로 줄었다.
위워크가 수익성이 없는 지역에서 철수하는 등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은 2020년 1분기 5600만 달러에서 2021년 1분기 4억94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회사는 2019년 계획 공모에 앞서 공격적으로 확장해 런던, 뉴욕 등 글로벌 주요 도시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에 임대를 했다. 주요 후원사인 소프트뱅크의 수십억 달러 투자로 인해 동사의 평가액은 2019년 47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노이만이 심어준 괴팍한 문화뿐만 아니라 회사의 과도한 지출과 지속적인 손실을 조사하면서 부실이 드러났고 회사 평가액은 폭락했다. 결국 계획된 IPO가 철회되었고 노이먼은 CEO 자리에서 퇴출됐다.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위워크가 22억 달러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운영 및 재정적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CEO로 취임한 산디프 매트라니 밑에서 위워크는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판매, 괸리비는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 사이에 2억7400만 달러로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새 사무실 개설과 기존 사무실 운영과 관련된 비용은 약 1억6000만 달러 감소한 8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