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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식 거래세 '5조' 육박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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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식 거래세 '5조' 육박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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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올해 1분기 주식 거래세가 5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국세청이 거둬들인 증권거래세는 3조1483억 원, 농어촌특별세 중 증권 거래분은 1조6532억 원으로 모두 4조8015억 원에 달했다.

이는 주식 거래세 수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조3743억 원의 38.8%에 해당한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사고팔 때는 거래금액의 0.23%를 세금으로 낸다.

0.08%가 증권거래세, 0.15%가 농특세 중 증권 거래분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주는 농특세 없이 증권거래세만 0.25%다..

올해 증권거래세율은 0.02%포인트 낮아졌는데도 세입은 되레 늘어났다.

기재부가 지난해 9월 내놓은 '2021년 국세 세입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증권거래세가 5조681억 원 걷힐 것으로 예상했는데, 1분기에만 62.1%가 들어온 것이다.

코스피 주식 거래 때 부과되는 농특세의 경우 1994년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당시 농어촌 발전사업에 드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