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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공급불균형 해소되면 인플레 2%로 진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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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공급불균형 해소되면 인플레 2%로 진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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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름 파월 연준의장.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미국의 인플레가 가속화했지만 공급 불균형이 일단 해소되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진정될 것이라고 증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22일 하원 특별소위원회의 공청회에 참석해 미국 경제의 재개에 동반한 소비회복과 원유 급등을 언급하며 “인플레는 최근 수개월 동안 현저하게 가속했다”라는 인식을 나타내면서 “이들 일시적인 공급영향이 약해진다면 인플레율은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전에 준비한 텍스트내용이 이날 공개됐다.
파월 의장의 증언은 지난 16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후의 회견에서 한 발언을 거의 답습하는 내용이다.

파월 의장은 고용 전망을 계속해서 낙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돼 현시점에서 하락압력이 되고 있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관련요인의 일부가 완화된다면 고용 증가는 앞으로 수개월내 향상될 것”이라는 예상을 분명히 했다.

FOMC에 따르면 양적완화의 테이퍼링(단계적 축소) 검토개시와 함께 지난 16일에 공개된 FOMC 참가자들의 정책금리‧경제예측에서는 오는 2023년말까지 적어도 1회의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참가자가 18명중 13명으로 늘어났다. 금리인상의 시점설정을 앞당겨 기존보다 속도가 빨라진 것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