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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인베스트 CEO 캐시우드 매입, 징둥닷컴 등 3개 종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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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인베스트 CEO 캐시우드 매입, 징둥닷컴 등 3개 종목 주목

ARK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가 ETF에 추가한 3개의 기술종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ARK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가 ETF에 추가한 3개의 기술종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로이터
ARK인베스트의 ETF(상장지수펀드)가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의 움직임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모틀리풀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최근 주가가 떨어지면서 캐시 우드가 매입한 기술 회사 3개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유나이티 소프트웨어, 징둥닷컴, 로블록스 등으로 이들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추격 매수까지 일어나고 있다.

캐시우드가 최근 몇 주 동안 집중 매입한 주식 중 하나는 유나이티 소프트웨어다. 캐시우드는 이미 ARK의 6개 주력 ETF 중 4개 부문에 이 주식을 대량으로 추가했으며, 유나이티는 이 중 3개 부문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 4개 펀드는 모두 합쳐서 1060만 주 이상의 유나이티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금액은 12억 달러 이상이다.

캐시우드가 유나이티에 매료된 이유는 기술 때문이다. 회사는 실시간 대화형 3D 콘텐츠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개발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및 콘솔용 3D 콘텐츠는 물론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장치를 위한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알파벳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 중 53%가 유나이티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다. 유나이티의 2020년 매출은 7억7200만 달러로 43%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2억3500만 달러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41%가 증가했다.

징둥닷컴은 캐시우드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ARK 자율기술 & 로보틱스 ETF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징둥닷컴은 창고 운영과 라스트 마일 배송을 로봇 기술에 의존한다. ARK는 다른 3개의 ETF에도 징둥닷컴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징둥닷컴 주가는 최고치에서 30% 이상 떨어졌다. 사업이 잘 안 돼서가 아니다. 사실, 그 회사는 방금 1분기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 ARK 펀드는 2017년 중반부터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매입했으며 이는 회사의 실적, 장기적인 전망 및 평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중국 전역에 걸쳐 1000개 이상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물류팀은 이제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통해 거의 전 국토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구성된 비즈니스 그룹인 링시는 가격이 민감한 하위 계층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징시는 1분기부터 17개 성에서 전자상거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사용자들에게 자신들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인기 있는 비디오 게임 플랫폼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캐시우드 또한 그 회사를 주목했고 지난주에 로블록스의 주식을 추가로 샀다. 지난 30일 동안 주가가 4% 가량 떨어졌는데, 이로 인해 캐시우드의 자금이 로블록스 추가 매입으로 사용된 듯하다.

로블록스는 경쟁사의 제품과 달리 비디오 게임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건전한 동영상에서 새로운 플레이어를 추가하고 플랫폼 참여를 늘리고 있다. 로블록스는 매일 43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 800만 명의 개발자가 플랫폼에서 게임을 만들고 있으며 1억 명의 글로벌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분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0% 증가했으며 사용자는 98억 시간을 플랫폼을 사용하는 데 소비,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수익성은 떨어진다. 지난 분기에 1억34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 요인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확고하다. 로블록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디오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이 시장은 지난해 1570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293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