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휴장 속 OPEC발 국제유가 대란, 나스닥 다우지수 흔들
이미지 확대보기수하일 알마즈루에이 UAE 에너지 장관은 인터뷰에서 " UAE는 단기적인 증산은 지지할 의향이 있지만, 2022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에는 더 좋은 조건을 원한다고 말했다. UAE는 2022년 말까지 감산 완화 합의 시한을 연장하려면 감산 규모를 결정하는 생산 기준도 함께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OPEC+는 2020년 5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응해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결정했다. 이후 2022년 4월까지 점진적으로 감산 규모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그 점진적 감산 완화 결정으로 지금 OPEC+의 감산 규모는 하루 580만 배럴 규모다. 이 회의 결렬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치솟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 쿼터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OPEC+ 증산은 일단 무산됐다.
OPEC+는 이달 말로 끝나는 감산을 연장하되 감산 규모를 축소해 시장에 더 많은 석유를 공급한다는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제동을 걸어 회의가 파행을 겪고 있다. UAE는 감산 기간을 또 연장하려면 각국 산유량 쿼터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세계 경제가 본격 회복하면서 값이 약 50% 상승한 국제유가는 이날 회의 파행으로 더 올랐다. OPEC+의 증산 합의 실패는 각국이 경제 재개로 석유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빚어졌다. 미국에서는 독립기념일을 계기로 차들이 도로로 쏟아져나오면서 기름값이 7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더해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OPEC+는 지난해 유가가 폭락하자 감산에 돌입했고, 이후 석유 수요 회복세 속에 찔끔찔끔 감산 규모를 줄이는 식으로 증산을 해왔다. 미국은 팬데믹과 기후위기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증산 여력이 마땅치 않다. OPEC+만이 지금 당장 추가 증산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UAE는 수년간 증산을 위해 엄청나게 투자해온 터라 증산 여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UAE가 산유량 쿼터 조정 없이는 감산 기간 연장도 없다며 반대한 이유다.
UAE는 OPEC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복심'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사우디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OPEC 안에서도 UAE가 사우디를 후원하며 사우디의 입김이 강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도왔다. UAE는 지난해 산유량 기준 OPEC 3위 산유국이었다. 그러나 최근 양국간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 갈등이 OPEC+의 증산 합의 불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UAE가 아예 OPEC을 탈퇴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중국의 인터넷 기업 때리기도 변수가 되고 있다. 중국이 정보 보호를 핵심 명분으로 앞세워 '인터넷 공룡 길들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안보 심사' 대상이 된 기업이 모두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한 곳들이다. 따라서 앞으로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중국의 대형 기술 기업이 미국 상장을 조심스러워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의 사이버 감독 사령탑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기구인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국가안보법과 인터넷(사이버)안보법을 바탕으로 국가 데이터 안보 위험 방지, 국가 안보 수호, 공공이익 보장을 위해 윈만만(運滿滿), 훠처방(貨車幇), BOSS즈핀(直聘)을 대상으로 인터넷 안보 심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BOSS즈핀은 중국의 유명 온라인 구인·구직 서비스다. '화물 업계의 디디추싱'으로 불리는 윈만만과 훠처방은 인터넷을 통해 화주가 화물차량을 찾아 운송을 맡기도록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이 모두 만방(滿幇)그룹이 운영하는 서비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