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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스턴연은 총재 "고용통계 호조 이어지면 9월 테이퍼링 발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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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스턴연은 총재 "고용통계 호조 이어지면 9월 테이퍼링 발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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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연은 총재는 16일(현지시간) 강력한 고용통계가 또다시 1개월 지속되면 테이퍼링(자산매입 단계적 축소)을 개시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요건이 충족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2개월 연속으로 90만명을 넘는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0.5%포인트 낮아져 5.4%가 됐다”면서 “다음 고용통계도 강한 고용지표 내용이라면 테이퍼링 프로그램 개시의 준비가 갖추어졌다라고 9월에 발표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당국자는 지난해 12월 인플레와 고용의 목표를 향해 ‘더욱 현저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현행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로제그렌 총재는 인플레율에 대해서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라는 인식을 나타내면서 국채와 주택대출담보증권(MBS)의 매입을 각각 같은 규모 축소하는 것을 지지한다라는 견해를 반복했다. 또한 테이퍼링 프로그램은 내년중반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젠그렌 총재는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그는 미국경제는 아직 완전고용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은 내년 인플레율이 2%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당국자는 이같은 전망이 현실이 될지 여부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코로나19 유행 초기와 같은 광범위한 폐쇄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일부 사람들이 여행과 음식점 이용에 대해 우려하게 된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같은 행동제약은 올 여름 서비스부문에 있어서 고용 증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달라스연은 총재,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연은 총재 등은 이르면 9월 21, 22 양일간 개최되는 FOMC에서의 테이퍼링 시작을 요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17일 잭슨홀 회의에서 발언할 제롬 파월 연은 의장과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테이퍼링을 개시하기 전에 추가적인 진전을 파악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