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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크리이에터 비트코인 보상 등 신기능 대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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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크리이에터 비트코인 보상 등 신기능 대거 추가

트위트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위트 로고. 사진=로이터
트위터는 23일(현지시간) 자사 SNS(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상에서 사용자끼리 송금할 수 있는 팁스(Tips)라는 신기능을 이날부터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팁스라는 신기능으로는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교환할 수 있다. 팬이 크리에이티브들을 금전면에서 지원하는 용도 등을 상정하고 있다.

트위터는 송금대상을 영어권의 일부 사용자로 한정한 시험서비스를 지난 5월에 시작했다. 이날부터는 애플의 모바일단말용 기본소프트 ‘iOS’의 사용자로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트위터의 앱상에서 송금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구글의 OS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도 조만간 대응할 예정이다.

팁스 기능을 사용하면 각 사용자는 자신의 프로필란에 ‘벤모’나 ‘캐시업’ 등 개인간 송금앱으로 유도하는 버튼을 설정할 수 있다. 돈을 주고 싶은 사용자는 버튼을 눌러 외부앱으로 이동해 송금절차를 밟는다. 트위터의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미국 일부지역과 중남미 엘살바도르의 사용자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로 불리는 송금앱을 사용해 비트코인도 교환할 수 있게 했다. 팁스 기능을 유효하게 한다면 자신의 프로파일란에 계좌정보에 상당하는 비트코인 어드레스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트위터는 이용가능한 결제서비스와 기능이 나라와 지역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일본 엔 등 미국이외의 나라와 지역의 통화에 대해서는 외부 결제서비스가 대응하는 것에 따라 순차적으로 팁스기능을 이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트워터는 신기능으로 은행서비스가 보급되지 않은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도 국경을 넘어 돈을 교환할 수 있게 된다라고 예상되고 있지만 자금세탁 대책 등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이용자수의 확대를 위해 크리에이터들이 자사의 SNS상에서 돈을 버는 시스템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트위터는 사용자를 한정해 콘텐츠를 공유하고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슈퍼팔로워’로 불리는 서비스 등도 시작했다. SNS상에서 송금한다든지 과금아이템을 구입한다든지 해서 소액의 돈을 주는 행위는 유튜브와 틱톡 등의 동영상 공유서비스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