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충격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이란 전망이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마지막 주식시장 주간인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은 오미크론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게 완화되면서 산타랠리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오미크론으로 요동쳤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약하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 발표로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져 주식시장이 폭락세로 출발했고, 약세는 이틀간 지속됐다.
그러나 이후 새로운 후속 연구들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돼도 델나변이 등에 비해 중증으로 악화해 병원에 입원할 위험이 최대 70% 낮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시장은 안도흐름으로 방향을 갈아탔다.
2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연휴로 문을 닫아 지난주 단 나흘만 장이 열렸던 뉴욕 주식시장은 비관과 낙관이 교차하는 가운데 주간 단위로는 상승세로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23일에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내년 1월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해 협의를 하기로 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표도 시장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12월 주식시장에 드리웠던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것이 이번주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내셔널증권의 수석시장전략가 아트 호건은 CNBC에 이달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대부분 사라져 이제 과거의 일이 됐다고 말했다.
호건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긴축 고삐를 죌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불확실성은 일단 사라졌다는 점을 우선 꼽았다. 아울러 오미크론이 비록 이전 돌연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감염되지만 덜 치명적이라는 점이 점차 확인되고 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복지법안이 내년으로 넘어가 올해에는 더 이상 변수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장 불안 요인이 윤곽을 드러내고 대부분 해결됨에 따라 거래일 기준으로 연말 최종 닷새와 이듬해 이틀 주식시장 상승세를 일컫는 산타랠리는 올해에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주식시장은 1928년 이후 지금까지 이 기간 S&0500 지수가 상승세를 탄 경우가 79% 수준에 육박한다. 평균 상승폭은 1.7%였다.
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을 때에는 산타랠리 기간 강세 흐름이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산타랠리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S&P500 지수는 올들어 25% 급등했다.
올해에는 상승폭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S&P500 지수가 이미 큰 폭으로 오른 터라 남은 5일간 상승세 역시 탄탄할 가능성이 높다.
BoA에 따르면 1980년 이후 S&P500 지수가 20% 이상 상승한 경우가 10번이고 이가운데 9번은 마지막 엿새 동안 높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편 이번주에는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가 거의 없다.
28일 미 주택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가 가장 큰 지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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