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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올해 금리인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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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올해 금리인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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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 이사벨 슈나벨(Isabel Schnabel)은 "EU 은행이 녹색 정책과 에너지 가격이 향후 2년 동안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증시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급증에 대한 우려로 금요일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급여 데이터가 연준 긴축 정책 계획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의문을 제기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ECB가 금리를 인상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슈나벨 이사는 유럽의 저탄소 경제 전환 계획이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준선 전망에 측정 가능한 상승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정부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직면하여 배출량을 감소시키겠다는 약속에서 후퇴한다면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유럽 STOXX 600(유럽 17개국 대형, 중형, 소형 자본화 기업의 대표주식)은 지난주 0.4% 하락 마감했으며 추가 하락도 우려된다.

유럽 ​​여행 및 레저 부문은 1.6% 하락했으며 국가들이 코로나19 사례의 오미크론 증가와 씨름하면서 이날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STOXX 600은 더 높은 금리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를 강타하면서 수요일 이후 1.6% 하락했다. 이 부문은 이번 주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약 4.5% 하락했다.
미국 연준의 불안한 신호도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금요일 미약한 고용지표가 연준의 성향을 다소 약화시켰지만, 분석가들은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중앙은행이 긴축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칩 제조업체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긍정적인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의 삼성전자에 힘입어 1.7%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1.8% 상승해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독일 대출 기관의 재무 책임자는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올해 주요 수익성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보험사 아혼(Aegon)은 5000만 유로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후 4% 이상 상승하여 STOXX 600의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에어버스는 카타르항공이 A350 여객기의 표면 결함과 관련해 여객기 제작사에 대해 6억 달러 이상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0.8% 하락했다. 에어버스는 기술적인 문제는 인정하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폴란드의 소포 보관함 회사인 인포스트(InPost)는 예상보다 낮은 분기별 소포 증가율을 기록한 후 STOXX 600의 바닥으로 14.0% 하락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