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같은 국채금리 상승은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예상을 넘어선 7.5%라는 상승률을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정책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강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1월 미국 CPI는 지난해보다 상승률이 7.5%를 기록해 지난해 12월(7.0%)보다 가속화해 7%초반이라는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약 40년만의 고인플레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연준이 긴축정책을 더욱 서두를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하는 추세다. 연준은 3월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0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자세이지만 금리인상 폭이 기존의 0.25%포인트가 아니라 0.5%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이 양적완화로 대량으로 구매했던 국채 등의 보유를 줄이는 ‘양적 긴축’을 서두를 것이라는 견해도 장기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