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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페퍼저축, '디지털페퍼' 도입…IT전문 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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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페퍼저축, '디지털페퍼' 도입…IT전문 인력 강화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금융 서비스 제공 위해 강력한 디지털 DNA 구축한다"
페퍼저축은행이 데이터와 디지털 활성화를 통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로고=페퍼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페퍼저축은행이 데이터와 디지털 활성화를 통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로고=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이 데이터와 디지털 활성화로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법을 앞세워 미래사업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는구상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차세대 디지털 풀뱅킹 플랫폼 '디지털페퍼' 도입을 위해 IT 전문인력을 2배 이상 늘리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영업 채널 확장에도 힘쓴. 페퍼저축은행은 핀테크(FinTech) 금융기관과의 제휴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핀테크 기업 '빅밸류'와의 제휴를 통해 공공정보 기반의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다세대·연립주택의 담보가치를 자동적으로 산출하는 서비스도 선 보였다. 그동안 정확한 시세 확인이 어려워 대출 진행에 어려움이 컸던 다세대·연립주택에 대한 담보대출도 원활하게 진행토록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토스와 깃플(서비스 '핀셋N') 등 다양한 핀테크 금융기관과의 협업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 상품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제휴 업체를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며 "금융이 필요할 때 '디지털페퍼'를 앞세워 더욱 강력한 디지털 DNA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페퍼저축은행은 디지털 분야 전문가를 스카웃 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금융 전문가 마이클 재욱 진 '셰어러블 에셋(Shareable Asset)'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셰어러블 에셋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 자산에 대한 디지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 플랫폼이다. 진 이사는 카카오뱅크에서도 사외이사를 지냈던 만큼 비대면 금융과 핀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20년 2분기 기준 저축은행 자산순위 3위까지 올랐다. 이번에 디지털 플랫폼 확장을 통해 올 연말에 다시 한번 자산순위 상승에 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