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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실과 가상공간 상호작용 강화된 메타버스용 AR기기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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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실과 가상공간 상호작용 강화된 메타버스용 AR기기 출시 예정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2(Mobile World Conference) 광경. 사진=GSMA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2(Mobile World Conference) 광경. 사진=GSMA
메타버스(가상융합현실) 기술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넘어 가상의 물체를 손으로 만지는 것 같은 확장형(XR), 몰입형(IV) 기술로 발전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달 28일부터나흘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MWC 2022)에서 “증강현실(AR) 헤드셋 등 메타버스 플랫폼 기기를 완성도 있게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미 2014년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로 알려진 ‘IFA2014’를 통해 게임 애플리케이션인 ‘기어 VR’을 출시하는 등 가상공간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확장현실(XR)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최근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꾼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등 IT 기업들은 확장형(XR) 웨어러블, 혼합형(MR) 기술을 갖춘 가상현실(VR) 헤드셋,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XR기반 스마트워치 등 첨단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특정인이 소유하지 않고 입점 형태로 운영되면서 콘텐츠 제작, 교육, 여행, 무역, 부동산 거래, 은행, 암호화폐 거래 등이 가능한 가상현실 플랫폼 회사 ‘디센트럴랜드’(2017년 설립)가 주목 받으면서 온라인 가상공간의 탈 중앙화, 상업 광장화 등 현실과 연결되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 입점하여 학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홍콩 대학의 LKS 의과 대학(HKUMed). 사진=디센트럴랜드이미지 확대보기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 입점하여 학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홍콩 대학의 LKS 의과 대학(HKUMed). 사진=디센트럴랜드

지난 2월 삼성은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에 갤럭시 S22 스마트폰 시리즈와 S8 태블릿을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 플랫폼이 개인은 물론 새로운 가상공간 시장을 형성한다는 기대와 함께 기술개발의 붐을 일으키자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현행 게임법 규제에 엮일 수 있다는점에서 탈게임화와 같은 제도 정비를 모색하는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극적인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석행 IT전문위원 gelee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