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997년부터 2009년까지 삼성이 쓰던 기업 슬로건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문구다. 이러한 문구에 어울리는 또 하나의 거대플랫폼의 탄생을 삼성이 준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잠재 사용자 2300만명으로 추산되는 삼성의 금융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가 오는 14일 출시되는 것.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모니모 출시를 앞두고 생명·화재·카드·증권 등 금융계열사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카드 '마이홈' 앱을 재단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지난해 4월부터 통합앱 개발에 착수해 삼성카드가 통합 플랫폼 구축, 운영을 맡고 삼성생명, 화재, 증권이 공동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391억원 규모의 운영 비용을 삼성카드에 지급한 바 있다.
모니모는 한 플랫폼에서 각 계열사 기능을 모두 전달할 뿐 아니라 오픈뱅킹, 보험료 결제 등 금융서비스와 내 차 시세 조회, 신차 견적, 부동산 시세 조회 등 정보성 콘텐츠도 포함하면서 기존의 토스나 카카오 등의 빅테크·핀테크가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와 기존 은행권을 비롯한 마이데이터 시장에도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또 하나의 거대 플랫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모니모에서는 앱에서 쓸 수 있는 통합 리워드 '젤리'도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삼성그룹의 '모니모'의 출현으로 사용자들에게는 '기대감'이, 금융권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그룹사들은 각 사의 앱들을 개편하고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의 움직임들을 보여 왔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