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중국에서 지속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남부 지방이 심각한 물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수력 발전에 전기를 77% 이상 의존하는 쓰촨(四川)성과 충칭 일대에 극심한 전력난이 발생했다. 쓰촨성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산업용 전력 공급을 중단해 해당 지역의 공장들은 가동을 멈췄다.
테슬라는 해당 도시에 있는 12개 이상의 충전소를 닫거나 밤에만 가동하는 등 운영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현재 테슬라는 이 지역에서 2개의 충전소만 제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는 자사 앱에 "지속적인 고온으로 전력망에 심각한 과부하가 발생해 일부 지역 배터리 스테이션이 오프라인 상태"라는 임시 공시를 게시했다.
쓰촨성은 지난 6월부터 연일 40도를 넘는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지속돼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이 줄어 전력 부족 사태를 맞았다. 쓰촨성의 청두 등 주요 도시에선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가로등과 지하철역 조명 사용도 최소화하는 조치가 시행됐다.
중국 경제 매체는 22일 리튬과 태양광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인 쓰촨성과 충칭에 전력 부족 사태가 일어나면서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빚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완성차 기업인 도요타·폭스바겐 등이 쓰촨성에서 전기차 관련 공장을 운영하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리튬 중 20%가 쓰촨성에서 가공되는 가운데 전력 부족으로 이들 공장이 멈추면서 세계 전기차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쓰촨성에서 2개의 공장을 가동하는 세계 최대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인 진코솔라는 "현재 공장은 제한 가동 중이며 언제 전체를 가동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