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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1만7000달러 돌파…2주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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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1만7000달러 돌파…2주 최고치 기록

비트코인이 30일 잠시 1만7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30일 잠시 1만7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이 30일 잠시 1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FTX 후폭풍으로 지속적인 투자자 불안, 중앙은행 통화 매파, 중국의 가혹한 코로나19 규제에 대한 대규모 시위의 잠재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28일부터 급등세를 이어갔다.
시가 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30일 코인마켓캡에서 장중 한때 최고 1만7021달러를 넘어섰고, 18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밤 10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2% 상승해 1만6851.49달러에 거래됐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4.41% 급등해 1266.26달러에 거래됐다. 그밖에 리플(XRP)은 2.23% 상승해 0.4009달러, 도지코인(DOGE)은 2.77% 올라 0.1055달러를 기록했다.

30일 월스트리트 개장을 앞두고 아시아 주식이 또 다른 강세를 보이면서 거시적 상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한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 반등이 약세장 랠리일 가능성이 높으며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30일 비트코인(BTC)/달러(USD)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이 오전 11시 40분께 급등해 1만7003.14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30일 비트코인(BTC)/달러(USD)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이 오전 11시 40분께 급등해 1만7003.14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


시장은 이날 허친슨 재정 및 통화 정책 센터(Hutchins Center on Fiscal and Monetary Policy)에서 연설할 예정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연준 관리들은 최근 통화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하는 동시에 더 비둘기파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개방성을 제안했다.

시장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생각하면 주식 및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활력을 줄 수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달러(USD)는 11월 한 달 동안 약 17.5% 하락했다.

한편, 거래 회사인 QCP 캐피털은 12월 전망을 분석하면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건'을 설명했다.

먼저 오는 12월 13일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CPI) 데이터 발표가 있으며, 이는 FTX 사태에 대한 미국 의원들의 최초 청문회 날짜와 일치한다.

다음날인 14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정책을 개괄할 예정이다.

BTC 가격 변동성에 대한 추가 잠재적 촉매제로, 2014년 폐쇄된 거래소 마운트 곡스(Mt. Gox)의 채권자에 대한 상환은 2023년 1월로 예정되어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