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P-CBO는 중소벤처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기보의 보증을 통해 초우량등급(AAA)으로 상향되어 자본 시장에 매각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올해 기보가 P-CBO를 통해 지원한 기업은 총 229개사로 292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 중 신규자금은 2047억원, 기존 회사채 차환 자금은 875억원이다. 각 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규모는 최소 3억원에서 최대 70억원에 이르며 평균 16억원이 지원됐다.
전체 신규 발행 금액의 75% 이상은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기업과 벤처·이노비즈 기업에 지원됐다. 기보는 미래 기술·산업 주도권 선점, 기술혁신 분야에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기보가 발행하는 P-CBO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적채권(Social Bond) 최고 평가등급인 'Social 1' 인증을 획득했다. P-CBO는 전액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공모 발행되어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대내외 여건에 따라 고물가·고금리 상황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보는 P-CBO 발행 규모를 확대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복합 경제위기 극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P-CBO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수단 다양화와 장기유동성 지원을 위해 P-CBO 발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