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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인공지능 바람타고 올해 사상 최대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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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인공지능 바람타고 올해 사상 최대 매출 기대

TSMC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TSMC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
비메모리 반도체 선두 주자 대만의 TSMC가 인공지능(AI)의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TSMC는 18일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웨이제지아 CEO는 기자회견서 "강력한 AI 관련 수요에 힘입어 올해는 우리 회사에 건전한 성장의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TSMC는 이날 2023년 10~12월 재무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6255억 대만 달러(약 26조 2640억 원), 순이익은 19.3% 감소한 2387억 대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TSMC 매출의 약 70%는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올려주었다.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관련 서버용 첨단 반도체와 애플의 아이폰 스마트폰 수요가 매출을 이끌었다.
올 1월에서 3월 사이 스마트폰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매출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20% 초반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14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던 전년도의 부진을 딛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메모리 제외)도 시장 상황 회복에 힘입어 2024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동력은 생성형 AI의 본격적인 확산 때문이다.

대만 리서치 회사인 트렌드포스는 2024년 글로벌 AI 서버 시장이 클라우드 대기업의 투자 확대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160만 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2024년 AI 반도체에 필요한 특수 조립 공정인 첨단 패키징 생산 능력을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설비 지출로 280억(약 37조 5500억 원)∼320억 미국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