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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과 부산 ‘영도대교’가 포켓몬과 만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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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과 부산 ‘영도대교’가 포켓몬과 만난 이유

수원점 옥상공원에 꾸민 포켓몬 휴게 공간에서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이미지 확대보기
수원점 옥상공원에 꾸민 포켓몬 휴게 공간에서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포켓몬 타운 팝업’을 전국 각지에 선보인다.

지난해 4월 잠실에서 연 포켓몬 팝업의 경우 약 열흘간의 행사 기간 동안 약 10만명이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연말 진행했던 포켓몬 빌리지 팝업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롯데백화점 전역에서 진행한 포켓몬 팝업 행사를 찾은 고객은 24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포켓몬스터는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마니아 층은 물론 일반 고객까지 폭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4월 잠실점 포켓몬 팝업에서는 어린 아이에서부터 MZ세대,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매일 수백 명의 오픈 런 행렬을 불러모으며 인기 굿즈의 경우 품귀 현상까지 빚기도 했다.

2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러한 인기에 따라 올해 포켓몬 타운 팝업은 지난해 행사를 열었던 잠실, 광복을 포함해 리뉴얼에 한창인 수원점까지 총 3곳에서 진행한다.

포켓몬 타운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굿즈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25주년 굿즈, 지역별로 특화한 오리지널 상품 등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춰 아이템의 종류와 품목을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는 지난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포켓몬 센터’를 모티브로 팝업을 진행한다. 포켓몬의 모든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포켓몬 센터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만큼 잠실점 팝업에서는 3곳의 팝업 중 최대인 약 150종의 아이템을 총망라한다.

게임, 카드, 인형, 액세서리 등을 비롯해 잠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오리지널 상품인 포켓몬스터 ‘보들보들 봉제인형 토오’, ‘이치방쿠지 포켓몬 판타지 클로젯’, ‘롯데타워 스티커’ 등을 선보인다.

또 25일부터 5월 9일 수원점 1층 센터홀에서 진행하는 수원점 포켓몬 타운 팝업에서는 수원의 역사를 담은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테마에 담는다. 입구에는 수원 화성의 성곽을 형상화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수원 화성의 모습을 담은 한정판 스티커 등의 굿즈를 판매한다.
또 포켓몬스터 ‘찰싹 달라붙는 타올 워시로토무’, ‘스테이플러 물기! 톱치’ 등을 포함해 새로이 출시한 신상품 46종도 공개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여는 광복점 팝업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개교로 알려진 ‘영도대교’를 형상화해 인테리어, 굿즈 등 팝업 행사의 전반에 적용했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점 아쿠아몰 지하 1층에서 행사를 열며, 팝업 스토어 중앙에는 10m 규모의 초대형 피카츄 벌룬도 세운다.

팝업을 진행하는 각 점포에서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월드몰 2층에서는 ‘포켓몬 가오레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을 마련하고, 수원점 8층 옥상 공원인 샤롯데가든에서는 공던지기 체험이벤트를 통해 선캡 등을 증정하는 사은 이벤트를 연다.

각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피카츄 풍선, 스탬프북, 한정판 캔배지 등을 증정하는가 한편, 포켓몬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키즈팀 전유나 치프바이어는 “포켓몬스터는 누구나 좋아하는 글로벌 인기 IP로 올해 팝업에서는 상품과 함께 그 지역을 대표할만한 관광 명소를 컬래버했다”며 “체험 요소와 오리지널 굿즈를 확대한 이번 포켓몬 축제와 함께 5월의 봄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