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성명서에 의하면 스틸아시아는 필리핀 정부서비스보험시스템, 개발은행, 산업은행 등과 제철소 건설자금 대출협약을 체결했다고 4월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벤자민 야오 스틸아시아 회장은 성명서에서 "철강은 마르코스 행정부의 최우선 투자 대상"이며 "금융권의 대출과 정부 차원의 지속적 지원 덕분에 필리핀 최초로 종합 철강재 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바탕가스 제철소의 시운전은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예정하고 잇다. 이 제철소에서는 필리핀 최초로 교량, 철도 등 인프라에 사용되는 H형강과 I형강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벤차민 야오 회장은 "필리핀은 철강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제철소 건설은 비용 절감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틸아시아는 지난해 5월 세부 콤포스텔라 제철소에 연산 100만t 규모 철근 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