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든 위원장, 중국 JWD 전자 부품 사용 조사 내용 21일까지 통보 요구

와이든 위원장은 이 서한에서 “BMW가 JWD 부품을 사용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느냐”며 오는 21일까지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와이든 위원장은 또 BMW가 2023년 12월 이후 부적절하게 수입한 JWD 제품이 들어간 부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다.
BMW는 이날 와이든 위원장의 요구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BMW가 지난달에 중국산 관련 부품의 수입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 상원 금융위는 지난달 20일 BMW가 중국 강제노동에 연루돼 미국 수입금지 목록에 오른 기업의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BMW는 해당 부품으로 만든 차량을 미국에 최소 8000대 넘게 수출했다고 금융위가 밝혔다. BMW가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 제재 목록에 오른 JWD의 부품을 사용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금융위가 발표했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6일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중국의 CATL과 고션(궈시안) 하이테크(Gotion High-Tech) 제품이 위구르 강제노동에 연루돼 있다며 수입금지를 요구했다. CATL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의 파트너사이고, 고션 하이테크는 폭스바겐이 대주주인 기업이다.
공화당의 중진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마크 그린 하원 국토안보위원장, 존 물레나르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은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에 보낸 공동 서한에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제품을 즉각 긴급 수입금지 명단에 올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리스트에 중국 배터리 업체를 올리라고 요구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