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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 개막 코앞…K제약바이오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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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 개막 코앞…K제약바이오가 간다

현지시각으로 16일~19일 보스턴서 진행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부스 운영
삼진제약과 셀트리온, 기술력 발표 자신감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미국 보스턴에서 16일부터 19일(현지시각) 개최되는 바이오USA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다수의 국내기업들이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부스 조감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미국 보스턴에서 16일부터 19일(현지시각) 개최되는 바이오USA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다수의 국내기업들이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부스 조감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션 2025(이하 바이오USA)'가 개최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기업들부터 중견, 벤처기업 등 다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 알리기에 나섰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더 월드 캔트 웨이트'를 주제로 바이오USA가 16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보다 큰 제약바이오 행사로 올해 90개국에서 약 9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그 중 국내 기업은 3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국내기업들이 참가하는 이유는 기술이전이나 신규사업 수주, 투자 유치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빅파마들뿐만 아니라 중견, 바이오벤처 등과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논의한다는 것.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의 기업이 참가하고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는 만큼 양사의 이해가 상충된다면 공동연구개발이나 기술도입 및 이전의 가능성이 높은 교류의 장"이라며 "특히 위탁생산개발(CDMO)기업들은 새로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국내 기업들은 부스를 세우면서 적극적인 자사 파이프라인과 생산능력 홍보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도 단독부스를 마련하면서 새로운 파트너사 찾기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년 연속으로 바이오USA에 참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에는 최근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을 필두로 78만4000ℓ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과 올해 새롭게 론칭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등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까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16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석한 셀트리온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개방형 미팅 공간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알리면서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바이오USA에서 진행되는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신약 개발 현황 및 유망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처음으로 바이오USA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한다. 최근 삼진제약은 ADC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ADC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단독부스를 통해 적극적인 미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처음으로 단독부스 운영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 '환자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SK바이오팜의 혁신 철학을 다각도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비롯한 9개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단독 부스를 세우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그외에도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엔셀,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참석해 기술력 알리기와 파트너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