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삼성전자 주식은 전장대비 1.56% 빠진 6만9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대규모 반도체 수주 소식에 약 11개월만에 7만원대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한국 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83%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가 종가 기준 7만원선에 안착한 건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증권업계에서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가를 8.1% 상향한 8만8000원을 제시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 총 22조76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Foundry) 대형 장기 수주 계약을 발표했다”며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테슬라의 AI 6 반도체 수주 건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테슬라의 차세대 DOJO(도조) 슈퍼컴퓨터용 AI 반도체 등 전략적인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nm 공정으로 제품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테일러 공장은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