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순매수 전환...항셍지수 28% 급등, S&P 500 능가
美 보유 中·홍콩 주식 4,150억 달러...日 1조 2,200억 달러 뒤따라
美 보유 中·홍콩 주식 4,150억 달러...日 1조 2,200억 달러 뒤따라
이미지 확대보기BNP 파리바스 분석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2025년 4분기 아시아 주식을 90억 달러 순매수해 연간 총 800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 중 19%인 150억 달러가 중국·홍콩에 유입됐으며, 2024년 하반기와 2025년 상반기 순매도에서 4분기 순매수로 전환했다.
항셍지수는 2025년 28% 급등해 S&P 500(16%)을 능가했고, 미국의 중국·홍콩 주식 보유액은 4,150억 달러로 2024년 초 2,800억 달러에서 48% 증가했다.
2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4분기에 본토와 홍콩 주식 매수를 강화했으며, 중국 펀드들은 미국 주식에 자금을 계속 유입시켜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깊은 양방향 자본 유대가 있음을 보여줬다.
4분기 순매수 전환...中·홍콩에 150억 달러 유입
미국 재무부 국제자본시스템 데이터를 인용한 BNP 파리바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마지막 분기에 미국 투자자들은 아시아 주식을 90억 달러 상당 순매수해 연간 총 순매수액이 800억 달러에 달했다.
연간 총액 중 약 150억 달러(19%)가 본토와 홍콩 시장에 유입됐고, 대만은 120억 달러, 일본은 350억 달러, 한국은 110억 달러, 인도는 50억 달러를 유치했다. 이는 중국·홍콩이 일본·대만에 이어 미국 투자자들의 3번째 주요 아시아 투자처임을 의미한다.
BNP 파리바스 보고서는 "4분기는 홍콩과 본토 주식에 다소 반등을 보였다"며 "미국 투자자들은 2025년 하반기와 마지막 분기에 순매입자였으며, 이는 2024년 하반기와 2025년 상반기의 순매도가 뒤집힌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투자자들도 미국 주식을 계속 축적하며 2025년 1,280억 달러 이상 순매수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투자자들도 2023년·2024년·2025년 상반기 장기간 순매도 후 2025년 4분기 순매수로 전환했다.
항셍 28% 급등...DeepSeek 효과로 S&P 500 능가
본토 최대 상장기업을 추적하는 CSI 300 지수는 2025년 17% 이상 상승했고, 홍콩의 항셍지수는 거의 28% 급등했다. 반면 S&P 500은 약 16% 상승에 그쳤다. 항셍지수의 28% 상승은 S&P 500을 12%p 앞선 것으로, 2025년 글로벌 주요 지수 중 최고 수준의 성과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 전면 관세를 1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후 미중 간의 무역 마찰과 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이 조치는 미국 대법원이 그의 국가별 관세 정책을 무효화한 하급심 판결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BNP 파리바스 아시아-태평양 현금 주식 연구 책임자 윌리엄 브랫튼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분열되고 더 지역적으로 변할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아시아와 미국 공모 주식 복합체의 관계는 자본 원천이자 투자 대상으로서 실질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韓 투자자도 中 주식 주목해야...美 보유액 4,150억 달러 '신호'
미국 투자자들의 중국·홍콩 주식 순매수 전환은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2025년 말 홍콩 및 본토 주식의 미국 보유 총액은 4,150억 달러로, 2024년 초 2,800억 달러에서 48% 증가했다. 이는 일본 주식 보유액 1조 2,200억 달러, 대만 주식 6,680억 달러보다 낮지만, 48%의 급증세는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홍콩 시장을 재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홍콩 주식 투자는 2024년 기준 약 50억 달러로 미국(150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 투자자들은 미중 갈등 우려로 중국 주식 투자를 꺼려왔지만, 항셍지수가 S&P 500을 12%p 앞선 만큼 투자 기회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DeepSeek 효과로 중국 기술주가 재평가받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SCMP 보도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은 이미 홍콩 AI·기술주에 9,25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미국 투자자들의 중국·홍콩 투자(150억 달러)의 0.6%에 불과하다. 한국 투자자들이 투자 비중을 늘릴 여지가 크다.
하지만 BNP 파리바스는 리스크도 경고했다. BNP 파리바스는 "이러한 보유 규모는 양방향 모두에서 보이며, 만약 심리가 반전되어 자본 흐름이 역전될 경우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최근 자금 흐름이 여전히 지역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양측 모두 실질적인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는 "미국 투자자들의 중국·홍콩 주식 보유액이 2024년 2,800억 달러에서 2025년 4,150억 달러로 48% 증가한 것은 강력한 신호"라며 "한국 투자자들도 중국 기술주·홍콩 우량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되, BNP 파리바스가 경고한 자본 흐름 역전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분산과 손절매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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