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찬 리셉션 행사장에서는 열병식 때와 마찬가지로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왼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걸어들어왔다. 연회장 헤드테이블 좌석 배치 역시 시 주석 부부를 중심으로 좌우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앉았다. 김 위원장은 펑리위안 여사 옆에 자리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일방주의'를 겨냥해 "약육강식의 정글 법칙으로 돌아가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의 위대한 승리, 인류의 영구적으로 평화롭고 공동 번영하는 밝은 미래를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헤드테이블에 앉았지만 가운데와는 비교적 거리가 있는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리셉션이 끝난 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함께 양자 회담 장소로 이동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