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개관...서울과 지방 잇는 '상생 관광' 거점
10개 지자체 관광정보, 여행·문화 콘텐츠 소개...굿즈숍 상시 운영
10개 지자체 관광정보, 여행·문화 콘텐츠 소개...굿즈숍 상시 운영

14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역관광 안테나숍’은 서울시청 인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 119)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 시민들은 물론이고 서울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지역 핫 플레이스와 축제, 로컬 상품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조성됐다. 이를 통해 지방의 소도시를 알리고 관광으로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안테나숍’에서는 △강원도 △경상북도 △대전시 △안동시 △전라남도 △제주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통영시 △하동군 총 10개 지자체의 관광정보를 소개한다. 전시의 일반적인 형식을 넘어서 향, 소리, 질감, 영상 등 오감으로 각 지역의 매력을 표현해 다양한 경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안테나숍’은 2개 층(1층, 지하1층)으로 조성돼 지하 1층은 관광 콘텐츠 전시관 ‘팔도보석 유람’, 지상 1층은 굿즈숍인 ‘팔도보석 상점’이 운영된다. 옥상에서는 지역 관광을 주제로 한 팝업 스토어를 비롯해 다양한 야외 행사가 개최되며,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지하 1층의 전시관은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팔도 쎈-스 아뜰리에(후각·촉각 체험존) △팔도 사운드 스케이프(시각·청각 체험존) △팔도 백패킹 라운지(AI 기반 여행지 추천)에서는 오감을 만족시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체험을 끝낸 관람객들은 원하는 지역을 형상화한 열쇠고리도 만들어 볼 수 있다.
후각·촉각 체험존의 경우 10개 지역이 보유한 아름다운 자연과 매력을 향기와 질감으로 체험하는 공간이다. 지역별 소재로는 희귀 광물 운기석(강원), 섬진강 모래와 재첩 껍데기(하동), 초정 약수 및 한약재(충북), 한산모시(충남), 한지(경북), 안동포와 짚공예(안동), 천일염(전남), 자개(통영), 베이커리향 향수(대전), 현무암(제주) 등을 느낄 수 있다.
시각·청각 체험존은 기차를 타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풍경 영상과 현지의 생생한 소리를 보고 들으며, 짧은 시간 안에 팔도여행을 하는 듯한 생동감을 제공한다.
AI가 나에게 맞는 지역 여행지를 실시간으로 추천
AI 기반 여행지 추천은 여행객이 취향에 맞는 아이템으로 짐을 꾸리면, AI가 나에게 맞는 지역 여행지를 실시간으로 추천해 주는 공간이다.
1층 ‘팔도보석 상점’에서는 서울 대표 캐릭터 해치 굿즈를 비롯해 각 지역의 대표상품을 만날 수 있다. 대표 굿즈로는 △(서울)해치 책갈피 △(대전)아기요정 꿈돌이·꿈순이 인형 △(전남)목포가 오란다 △(충남)보령머드 비누 △(하동)하동역 마그넷 △(안동)하회마을 손수건 △(제주)바다 디퓨저 △(충북)직지 스카프 △(통영)동백이 키링 △(경북)성주 참외잼 △(강원)다래주스& 다래잼 세트 등이 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옥상(서울마루)은 다양한 야외 행사와 팝업스토어 장으로 운영된다. 개관일인 지난 1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에서 만나는 로컬여행’을 주제로 ‘로컬트립 목금토’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이 운영된다. 매주 목~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안테나숍’을 방문하면 만나볼 수 있다.
팝업 스토어 첫 주자는 ‘오늘하루, 풍류여행’ 주제로 충북과 안동
앞으로는 10개 지역이 릴레이로 참여해 각 지역 대표 상품과 굿즈를 비롯한 지역축제, 공연·예술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첫 주자는 충북과 안동으로 ‘오늘하루, 풍류여행’이라는 주제로 두 지역의 매력을 전한다.
일정은 △오늘 하루, 풍류 여행(충북·안동, 9.11~13, 18~20) △나를 위한 로컬 ‘쉼캉스’(대전·하동·충남, 9.25~27, 10.2~4) △미식가를 위한 제철 여행(통영·경북·제주, 10.16~18, 23~25) △사랑한다면, 겨울 낭만 여행(강원·전남, 11.13~15, 20~22) 등이다.
추후 ‘안테나숍’은 지역 소개의 장으로서 테마별, 기간별, 목적별 여행 상품을 개발,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지속 활용 및 확대될 계획이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