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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 실무교섭으로 형태 변화…“사측, 실질 대책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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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 실무교섭으로 형태 변화…“사측, 실질 대책 제시해야”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7월 울산본사에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7월 울산본사에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실무교섭으로 교섭 형태를 변화했다. 이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노사갈등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1일 열린 47차 단체교섭에서 본교섭을 실무교섭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교섭 방식은 다음 교섭 때까지 노사가 서로 정리하기로 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이라는 소중한 우물을 보존하는 유일한 길은 사측이 강제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올해 단체교섭의 실마리를 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실천하지 않는 양심은 위선이다. 사측은 2015년 6월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사는 24일 오후께 48차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교섭에서 양측이 진전된 합의안을 도출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올해 협상이 종료될 수 있다. 양측은 주 3회에 걸쳐 지속적인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