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07:25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의 일부 투자자들이 폴 불케 이사회 의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불케 의장에 대한 불신임 움직임은 최근 1년여 동안 네슬레 최고경영자(CEO)가 잇따라 교체된 데 따른 경영 불안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FT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부하 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해임된 로랑 프렉세 CEO와 관련한 조사 처리 방식이 회사의 지배구조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네슬레는 지난 9월 초 프레익스가 부하 직원과의 사적 관계를 보고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전격 해임했다. 이는 전임 마크 슈나이더 전 CEO가 지난해 돌연 퇴진한 데 이어 두 번째 CEO 교체였다2025.09.14 07: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과 국제사회에 러시아 제재를 촉구하며 사실상 “내 지시에 따르라”는 요구를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모든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고 같은 제재에 동참할 때 ‘주요 제재’를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트럼프는 “나토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100%가 아니며 일부 국가들의 러시아 석유 구매는 충격적”이라며 “이는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2025.09.14 07:14
프랑스와 영국이 지나친 고령자 우대정책으로 세대 간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는 연금 수령자의 소득이 현역세대를 넘어서는 이례적인 '소득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고령자 복지비 급증으로 재정 악화경제협력개발기구 자료를 보면 2001년 이후 프랑스와 영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65세 이상 고령자 복지 및 의료비 지출 증가폭이 다른 선진국을 크게 웃돌았다. 프랑스는 3.0%포인트, 영국은 2.5%포인트 늘어난 반면 다른 나라들의 평균 증가폭은 1.5%포인트에 그쳤다.특히 영국은 2000년 이후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보건·의료비 지출이 두 배로 급증했으나 이에 맞는 세2025.09.14 06:29
전 세계 해상 운송 산업이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한국이 세계 최초로 소형 용융염 원자로(MSR)를 탑재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개발하며 친환경 선박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삼성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이 선박은 최근 미국선급협회(ABS)와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며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했음을 공인받았다고 비셰그라드 포스트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원자력 기술이 해상 운송의 미래를 재편할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번에 공개된 LNG 운반선의 핵심 기술은 100메가와트 열출력(MWth)의 소형 용융염 원자로 기반 추진 시스템이2025.09.14 05:55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자동차 제조사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2035년까지 모든 신차와 밴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목표에 대한 검토를 올해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이는 유럽의 자동차 산업이 미국의 관세, 유럽의 수요 부진, 중국 경쟁업체의 공세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고 1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이번 검토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EV)로의 완전한 전환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유럽 자동차 산업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힘든 싸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재검토는 업계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보인다.새로운 제2025.09.14 05:35
수십 년 동안 표현의 자유와 혁신을 내세워 가벼운 규제 속에서 번창했던 기술 기업들의 시대가 끝나고 있다.영국과 중국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며, 기술 기업들의 운영 방식을 재편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안전'이 '디지털 과잉 도달'을 넘어선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1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 OSA)'은 디지털 거버넌스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 법은 소셜 네트워크, 메시징 앱, 검색 엔진에 대해 특히 어린이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법적 '주의 의무'를 부과한다. 플랫폼은 위험을 평가하고, 불법 콘텐츠를 조정하며, 미성년자가 음2025.09.14 05:00
중국 전기차 제조들이 유럽 완성차의 본거지에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행사에서 샤오펑, 광저우자동차 등 중국 기업들이 대형 부스를 차리고 현지 업체들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고 CNBC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 시장 정조준샤오펑의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IAA모빌리티 행사장에서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글로벌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내년 유럽에서 보급형 ‘모나(Mona)’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나의 중국 내 판매가는 약 1만7000달러(약 2320만 원)로 유럽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광저우자동차는 올해 유럽에서 3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2025.09.14 05:00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13억 유로(약 1조9200억 원)를 투자하며 유럽 테크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투자는 유럽이 미국과 아시아에 맞설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CNBC 등 외신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ASML의 투자와 시장 반응ASML은 이번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며 약 11% 지분을 확보했다. 또 전략위원회 참여권을 얻어 기술 로드맵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미스트랄은 챗봇 등 AI 응용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대형 언어모델(LLM) 개발 기업으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경쟁자로 꼽힌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미스트2025.09.13 17:18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기술 공급업체들이 유럽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이는 EU가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자,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를 회피하고 독일 등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OEM)의 수요를 직접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1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지난 9일 개막된 ‘IAA 뮌헨 모빌리티 2025 오토쇼’에는 기록적인 116개의 중국 자동차 관련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센서를 선보인 저장성 워디어 테크놀로지 그룹(Zhejiang Wodeer Technology Group)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처에 새로 인수한 공장에 조립 라인을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워디어의 제이슨 지(Jason Ji)2025.09.13 16:52
중국의 경기 둔화와 소비 습관의 변화로 인해 유럽의 명품 산업이 '낯선 영역'으로 내몰리고 있다.중국 소비자들은 지나치게 비싼 명품에 대한 열정을 잃고, 더 실용적인 제품이나 '경험'에 지출을 집중하면서, 유럽의 거대 명품 기업들이 전략을 수정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최근 한 중국인 고객은 스위스 명품 시계를 구매하려다 은행과 신용카드 결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판매원은 중국 고객의 지출 감소를 알아차리고, 이들이 미국과 중동 고객에게 왕좌를 양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중국 고객들은 근처의 더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에서 쇼핑하고, 구매하더라도 3만~4만 유로로2025.09.13 12:30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했다. 12일(현지시각) 피치는 프랑스 국채 신용등급은 'AA-'에서 'A+'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A+'는 한국, 영국보다 한 단계 낮다. 다만 피치는 프랑스의 향후 등급 전망에 '안정적'을 부여했다.피치의 이번 등급 결정은 프랑스 전역에서 정부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국가 마비'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나왔다.이 시위는 프랑수아 바이루 전 총리가 지난 7월 정부 지출 동결과 공휴일 축소를 포함한 긴축 재정안을 발표하며 촉발됐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월 10일 국가를 마비시키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에마뉘엘 마크2025.09.13 09:29
영국 공군(RAF)의 차세대 고등 훈련기 도입 사업을 둘러싼 국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록히드마틴은 전 세계 7개국에서 250대 이상 운용하며 검증을 마친 T-50 플랫폼 기반의 TF-50을 앞세워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글로벌 디펜스 뉴스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튀르키예 또한 유로파이터 전투기 협력을 발판으로 HÜRJET(휴르젯)을 강력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력 후보였던 미국 보잉의 T-7A 레드호크 개발이 늦어지면서 생긴 공백을 차지하려는 각축전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검증된 T-50 기반…다목적 성능·신뢰성 강점오랜 기간 T-50 고등 훈련기를 함께 개발해 온 KAI와 록히드마틴은 이 파트너십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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