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국외 점포를 점차 늘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영업실적은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외 점포들의 자본확충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2011년도 생보사 국외점포 영업실적'을 보면 생보사 전체 국외점포의 당기순손실은 1600만 달러로 2010년보다 22% 급증했다.
국외 생명보험업 점포는 보험료 수익은 32.3% 증가했지만 19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사업비 부담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생보사 국외점포의 총 자산은 4억1000만 달러로 2010년 말보다 14.7% 증가했다. 그러나 손실 누적으로 총 자산에서 부채 비중이 57%에 달했다.
금감원은 손실이 악화된 국외 보험업 점포에 자본확충과 수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업 점포에는 현지화 계획을 수립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