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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약업체, 아시아로 거점 이전하고 증산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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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약업체, 아시아로 거점 이전하고 증산체제 구축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일본의 제약업체가 아시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과 구미 등 선진국에 비해, 향후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로 거점을 옮기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선진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약을 다른 시장으로 확대하여, 개발비를 쉽게 회수하려는 목적도 있다.
최대 제약 업체인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은 지난 2월 25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신흥국의 전략 수립 부문의 본거지를 스위스에서 싱가포르로 옮겼다. 지금까지 스위스에 거점을 둔 것은 2011년에 인수한 스위스의 제약업체 '나이 코메드'가 갖고 있는 판매망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리스토프 웨버 사장은 “아시아는 미래에 우리가 성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조직으로 바꿨다. 2013년도에 19%였던 신흥국의 매출 비율을 2017년도에 25%로 올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뎅기열 백신의 대규모 임상 시험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스테라스제약은 올해 들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MR(의약 정보 담당자)의 수를, 100명 증강하여 1220명 체제로 만들었다. 다이닛본 스미토모제약(大日本住友製?)은 주력인 정신분열증약 '라쯔다‘를 홍콩 등 3개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1월 말까지 태국의 상사와 유통·판매 제휴를 했다.

에자이는 지난 2월 2018년도 하반기의 가동을 목표로, 중국 공장의 생산 능력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타나베 미쓰비시제약(田?三菱製?)도 지난 1월 중국과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 능력을 1.5~1.75배 증강한다고 발표했다.
장민호 기자 jwp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