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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 훗카이도산 생수 전량 반품…클로로포름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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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 훗카이도산 생수 전량 반품…클로로포름 기준치 초과

클로로포름, 심장 간 신장 등 인체에 심각한 손상 입혀

중국으로 수출한 '홋카이도 대설산 천연수'가 전량 반품 조치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으로 수출한 '홋카이도 대설산 천연수'가 전량 반품 조치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상하이 출입국검사검역국은 최근 일본에서 수입된 '홋카이도 대설산 천연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클로로포름이 검출돼 전량 반품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기준 '식품안전 국가표준 포장식수'에서는 클로로포름의 함유량 상한선을 1ℓ당 0.02㎎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처럼 수입 생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클로로포름이 검출된 것은 상하이의 통관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검역국에 따르면, 염소는 국내외의 많은 생수 공장에서 사용되는 주요 소독제로서 염소계 소독제는 식수의 원수 중 천연 유기물과 반응해 소독 부산물인 클로로포름을 쉽게 생성시킬 수 있다. 이 화합물인 클로로포름은 마비 작용이 있어 심장, 간, 신장에 손상을 주고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출입국검사검역국은 소비자들에게 이 같은 상황을 공표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관련 제품에 대한 감독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품 안전 기준에 맞지 않는 수입 식품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