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이하 '악마의 재능기부') 1회에는 7년만에 방송에 정식 복귀한 신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정환이 Mnet 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방송에 출연할 자격이 없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신정환 복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거세다. 현재 “도박전과 2범에 뎅기열 대국민 사기친 사기꾼도 다시 방송출연 할수있게하는 방송국 클라스”,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보고싶지않다”, “영구제명이란게 있었음 좋겠다”, “신정환 돈 떨어졌냐 아이스크림 장사한다며 그거나 계속해라 잘된다며”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다.
반면 “신정환이 있는 라스가 그립다”, “대중들의 잣대가 궁금하다 누군 되고 누군 안되고 웃기는 현실” 등 신정환을 옹호하는 반응도 있다.
과거 신정환은 원정도박으로 2011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6개월 만인 그 해 12월 가석방됐다. 하지만 ‘뎅기열 거짓말’이란 원정도박 인한 처벌을 피하려 ‘뎅기열 증세로 필리핀 병원에 입원했다’는 주장과 함께 증거사진까지 공개됐다. 거짓말은 곧바로 들통났고 신정환은 다섯 달 동안 홍콩, 네팔 등을 도망다녔다.
신정환은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7년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쉰 소감을 밝혔다. 신정환은 "방송 복귀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자신도 없었고 시간이 잘 가지 않았다. 하루하루 스케줄이 있을 때는 시간이 빨리 갔는데 나한테는 시간이 멈춰버린 때였다"라고 말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