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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 매각 위해 디즈니와 협상…영화공룡 '디즈니' 탄생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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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 매각 위해 디즈니와 협상…영화공룡 '디즈니' 탄생 관심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 앤젤레스에 있는 21세기폭스 스튜디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 앤젤레스에 있는 21세기폭스 스튜디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21세기 폭스가 영화와 TV 부문을 월트 디즈니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디즈니는 인수가 성사되면 추가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세기폭스는 뉴스와 스포츠에 집중하게 된다.
나스닥의 폭스 주식은 이날 9.9% 상승, 27.45달러로 마감했고, 뉴욕거래소의 디즈니 주식은 2.0% 올라 100.64달러에 거래됐다.

21세기폭스와 디즈니는 현재 협상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몇 주 동안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일 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인수하게 되면 세계 영화계는 그 누구도 적수가 없는 '디즈니 천하'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디즈니는 이미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을 소유하고 있다.

20세기폭스가 디즈니에 매각을 검토하는 이유는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아마존, 넷플릭스 등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디즈니의 20세기폭스 인수가 논의에만 그칠지, 실제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