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러시아와 에너지·산업·투자 분야에서 8건의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은 한·러 가스관 연결과 관련한 공동 연구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경제성과 기술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즉시 착수한다. 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공청회, 국회 보고 등 자국 내 규정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신속히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FTA 체결로 러시아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고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돼 양국 기업들의 상호 투자 진출도 촉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작년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시한 '나인 브릿지'(9개 다리) 이행을 위해 협력한다.
가스공사는 러시아 노바텍이 러시아 기단 반도에서 추진 중인 북극 LNG(액화천연가스)-2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기술진흥원은 러시아 혁신기업 재단과 공동펀딩형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러시아벤처컴퍼니와 유망분야 기술사업화 지원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 협력도 강화한다.
코트라(KOTRA),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러시아 기업인연합회는 우리 기업의 러시아 플랜트 시장 진출과 양국 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에 노력하기로 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