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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사우디, 여성 운전 허용…여성용 자동차 모델 경쟁 과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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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사우디, 여성 운전 허용…여성용 자동차 모델 경쟁 과열 전망

-호주 정부, 12개월 동안 '오피오이드 과잉 처방' 감시 강화
-프랑스·스페인 정상, 난민 지원 'EU 공동 수용 센터' 설립 제창
-영국 EU 탈퇴 반대 수천명 데모, 국민투표 재실시 요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 운전 허용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겨냥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도 과열될 전망이다. 자료=닛산글로벌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 운전 허용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겨냥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도 과열될 전망이다. 자료=닛산글로벌

◇ 사우디, 여성 운전 허용…여성용 자동차 모델 경쟁 과열 전망


이슬람의 가르침을 엄격하게 지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4일(현지 시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금지되어 온 여성에 의한 자동차의 운전이 해금되었다. 파격적인 조치와 함께, 여성 운전자의 폭발적인 성장을 겨냥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도 과열될 전망이다.
운전의 해금은 왕위 계승자 무하마드 황태자가 주도하는 개혁의 일환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을 촉진함으로써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지 기반을 다지려는 목적도 엿보인다.

◇ 호주 정부, 12개월 동안 '오피오이드 과잉 처방' 감시 강화


호주 연방 정부는 향후 12개월 동안 의사의 처방전 감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과잉 처방과 남용에 의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문제를 배경으로 의료 행위를 통제하기로 했으며, 적발된 의사는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도시 지역의 의사는 연간 5만6000회를 처방하고 있는 반면, 지방의 의사는 6만8000회분을 처방하는 등 분량이 과하다고 지적하며, "미국에 비해 오피오이드의 과잉 처방에 따른 피해는 적지만, 매년 4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은 절대로 용서하지 못할 사태"라고 밝혔다.

프랑스와 스페인 정상은 23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만나 난민 지원 'EU 공동 수용 센터' 설립을 제창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와 스페인 정상은 23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만나 난민 지원 'EU 공동 수용 센터' 설립을 제창했다.

◇ 프랑스·스페인 정상, 난민 지원 'EU 공동 수용 센터' 설립 제창


이달 초 취임한 스페인 산체스 총리는 23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했다. 두 정상은 공동 기자 회견에서 이민·난민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브뤼셀에서 24일에 열리는 유럽연합(EU)의 긴급 정상 회의를 염두에 두고, EU 공동 수용 센터 설립 및 수용 거부국에 대한 경제 제재 등을 제창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행 EU 규칙에 불공평 한 측면이 있음을 인정하고 "수용 센터를 EU가 연대해서 운영하는 공통 기준에 따라 신속하게 심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 회원국이 연대를 손상한다면 경제적인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한 지 2주년이 되는 23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EU 탈퇴 반대 시위가 발생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한 지 2주년이 되는 23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EU 탈퇴 반대 시위가 발생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영국 EU 탈퇴 반대 수천명 데모, 국민투표 재실시 요구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국민투표에서 2주년을 맞이한 23일(현지 시간) 영국 EU 탈퇴 협상 타결 내용에 대해 국민 투표를 재실시하라고 요구하는 수천명 규모의 시위가 런던 중심부에서 발생했다.

반면, 국민투표에서 이탈파를 이끌었던 존슨 장관은 이날 영국 매체의 기고에서 "국민은 어중간한 이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완전히 이탈하도록 메이 총리에 촉구했다.

한편, 영국 민영 ITV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48%가 국민투표의 재실시를 지지했으며, 이탈 지지자는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