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43·사진 가운데)가 중병을 앓고 있으며 재산총액 약 1억1,600만 달러(약 1,300억 원)을 6명의 아이 중 장남에게만 상속하기로 했다고 미국 연예사이트 ‘레이더 온라인’이 보도하면서 화제다. 장남 매덕스(18·사진 왼쪽)는 안젤리나가 2002년 캄보디아의 고아원에서 입양한 아이로 친자 3명을 비롯한 다른 5명의 아이들에게는 1달러도 남기지 않고 장남에게만 전 재산을 상속시킨다는 게 놀랍다.
이로써 브래드 피트는 아동학대 의혹으로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군의 아동보호서비스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학대의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브래드 피트의 이미지는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가 사실을 확실히 설명하지 않았던 것에 분개하기도 했다.
장남에게 상속받을 재산은 안젤리나가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는 영화제작사 졸리 파스의 자산이며, 안젤리나는 매덕스를 차기대표로 취임시켜 운영을 일임시킬 의향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안젤리나가 감독과 주연 등을 지낸 ‘언브로큰’(2014년)과 ‘바이 더 씨’(2015년)등을 제작. 크메르 루즈 시절의 캄보디아를 그린 작품 ‘처음, 그들은 내 아버지를 죽였다’ (2017년)에서는 매덕스가 제작 총지휘에 이름을 올려 “장남은 이미 안젤리나의 오른 팔 적인 존재”(이 사이트)라고 한다.
안젤리나는 최근 몸이 좋지 않고 키가 170㎝인데 몸무게는 41Kg에 불과하다고 한다. 친구는 거식증이 아닐까 걱정하고 있으며, 이 사이트는 ‘벨 마비’로 불리는 원인불명의 안면신경 마비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