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정수빈 사구'에 뛰쳐나온 김태형-양상문…이색적 벤치클리어링 눈길

공유
0

'정수빈 사구'에 뛰쳐나온 김태형-양상문…이색적 벤치클리어링 눈길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트의 경기, 롯데 양상문 감독이 8회말 2사 2,3루 두산 정수빈의 몸쪽볼 상황에서 두산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트의 경기, 롯데 양상문 감독이 8회말 2사 2,3루 두산 정수빈의 몸쪽볼 상황에서 두산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충돌했다. 두 감독의 신경전으로 벤치클리어링까지 벌어지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5차전을 치렀다. 사건은 몸에 맞는 공 때문에 발생했다.
두산이 9-2로 앞선 8회말. 롯데 불펜투수 구승민의 공이 두산 타자 정수빈의 옆구리 쪽으로 향했다. 공에 맞은 정수빈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타석에 쓰러졌다.

정수빈에 대한 걱정으로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왔고, 공필성 롯데 수석코치에게 몇 마디를 던졌다. 사구에 대해 항의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더그아웃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양상문 감독이 흥분했다. 양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두 사령탑의 신경전에 양 팀 선수들도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순식간에 그라운드는 아수라장이 됐지만 다행히 큰 불상사는 없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의 9-2 승리로 끝났다. 두산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반면 롯데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