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모닝 뉴스브리핑7]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미국 해안서 전도… 비서 성폭행 안희정 오늘 대법 선고

공유
1

[모닝 뉴스브리핑7]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미국 해안서 전도… 비서 성폭행 안희정 오늘 대법 선고

시사만화가 고바우 영감 벌세

8일 미국 남동부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사진출처: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8일 미국 남동부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사진출처: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쳐)
1.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한국인 4명 남아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이 8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이후, 선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구조작업에 일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미 구조 당국이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USCG) 찰스턴지부를 이끄는 존 리드는 이날 오후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연기와 불길 탓에 구조대원들이 선내 깊숙이 진입하는 게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박에 승선한 24명 가운데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2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구조된 인원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이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미 해안경비대를 중심으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4명은 모두 한국민으로, 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2. 문재인 대통령, 이르면 오늘 조국 임명 강행


문재인 대통령이 정국을 뜨겁게 달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여부에 대해 9일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임명강행과 지명철회 중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정치권에는 커다란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임명 여부를 결정하는 데 별도의 시한은 없는 만큼, 문 대통령이 숙고의 시간을 더 가지며 10일 이후로 발표를 늦출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10일에는 신임 장관들이 참석할 수 있는 국무회의, 12일 추석 연휴가 예정된 만큼 진영 간 극한대치 상황을 더 끌고 가기보다는 이날 임명 여부를 매듭지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임명 강행 쪽으로 무게가 실려 있다는 것이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3. 저기압 영향 전국 흐리고 비


제13호 태풍 '링링'이 물러갔지만 월요일인 9일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도, 전라도, 경상 서부,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후 들어 전국으로 확대한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제주 등에 30∼80㎜(많은 곳 100㎜ 이상)이다.

강원 영동, 충청도, 전라도, 경상 서부내륙 등은 20∼60㎜, 경북 서부내륙을 제외한 경상도는 5∼40㎜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 천둥·번개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4. 안희정 전 지사 대법원 상고심 판결 선고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운명이 9일 오전 최종 결정된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오전 10시 10분 대법원 1호법정에서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에 걸쳐 업무상 위력 등으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5. 최성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 관련 입장 바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 논란과 관련해 최성해(66) 동양대학교 총장이 일부 입장을 번복했다.

최 총장은 당초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휴대전화 사진으로 노출된 후보자 딸 표창장에 대해 "정확한 기억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일련번호가 검찰 조사에서 본 표창장 복사본의 것과 다른 것 같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오후에 교직원으로부터 재차 보고를 받은 결과 일련번호가 같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뒤늦게 알려왔다.

이와 함께 그는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에 관한 대학 자체 진상조사도 끝났다고 밝혔다.

6. 윤석열 총장 처벌해 달라 40만명 돌파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며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40만명을 넘어섰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기밀누설죄를 범한 윤석열 총장을 처벌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에 40만여명이 서명을 완료했다.

지난달 28일 등록된 해당 청원은 지난 7일 오전 9시께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불과 14시간 만에 40만명을 돌파했다.

7. 시사만화가 고바우 영감 별세


신문 시사만화의 대명사 격인 '고바우 영감'의 김성환(87) 화백이 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열세 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일찍부터 밥벌이를 해야 했던 김 화백은 열일곱 살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듬해 6·25 동란이 발발하자 종군화가로 일했다. 국방부 정훈국 미술대에서 국방부가 발행한 신문, 삐라, 포스터 등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