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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CDC·FDA, 전자담배 심각한 폐 손상 '사용금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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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CDC·FDA, 전자담배 심각한 폐 손상 '사용금지' 경고

환자 대부분 대마초 주성분인 ‘THC’ 포함한 전자담배 제품 이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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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직접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전파하며, 사용을 금지하도록 경고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보건 당국이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전파하며, 이용자에게 사용을 금지하도록 직접 경고하고 나섰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전자담배 흡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폐 손상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주 보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전자담배의 이용자가 심각한 폐 손상을 일으키는 사례가 25개 주에서 215건 이상 보고됐으며, 이를 매개로 사망한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견된 환자의 대부분은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마리화나(대마초)에 함유되어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유효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Tetrahydrocannabinol)'을 포함한 전자담배 제품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8월 30일 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과 FDA의 임시 국장을 맡고 있는 노만 샤플리스(Norman Sharpless) 장관 대행은 성명을 통해 "전자담배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이러한 제품을 길거리에서 구입하거나, 제조 업체에서 의도하지 않은 물질을 첨가하거나 개조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진행 중인 조사에 관계없이 전자담배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 임산부, 그리고 현재 담배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성인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보건 당국의 경고의 영향으로 전자담배 제조 업체 쥴랩스(JUUL Labs)의 케빈 번즈(Kevin Burns) 최고경영자(CEO)는 CBS 방송에 출연해 비흡연자에게 자사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니코틴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비흡연자)은 쥴 사용을 시작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하며, "여러분은 우리가 타깃으로 하는 고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