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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란 자리프 외무장관 “전쟁 원치 않지만 미·사우디 공격 땐 전면전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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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란 자리프 외무장관 “전쟁 원치 않지만 미·사우디 공격 땐 전면전도 불사”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에 군사공격을 하면 이란은 ‘전면전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심각한 얘기지만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군사충돌에 관여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영토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뭔가에) 눈을 감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이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에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자리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나 사우디의 무함마드 왕세자등 ‘B팀’이 트럼프에게 전쟁을 부추기려고 하고 있는 것 외에도 다음 주 유엔총회를 앞두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란사절단에 대한 비자발급을 늦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잔가네 석유장관은 “미국이 석유를 이란공격의 ‘무기’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란의 현재 경제상황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때보다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