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원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지면서 일본 정부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의 하나로 지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자력 대신 천연 가스나 석탄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일본 정부 공약에 배치되는 것이어서 대안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화산이 많은 일본은 이미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지열 에너지 이용국가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개발이 뒤처진 지열 에너지 분야에 민간 투자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시험 천공(Test Bore)을 정부 차원에서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사실상 통제하는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는 내년 4 월부터 시험천공을 수행할 계획이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지열 에너지가 일본이 2017년 16%에서 2030년 최대 24%까지 끌어 올리려는 재생 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의한 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