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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열 발전으로 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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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열 발전으로 눈 돌린다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으로 지열발전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으로 지열발전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은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으로 지열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원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지면서 일본 정부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의 하나로 지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54개의 자국 내 원자로를 모두 폐쇄했다.

원자력 대신 천연 가스나 석탄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일본 정부 공약에 배치되는 것이어서 대안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화산이 많은 일본은 이미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지열 에너지 이용국가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개발이 뒤처진 지열 에너지 분야에 민간 투자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시험 천공(Test Bore)을 정부 차원에서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사실상 통제하는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는 내년 4 월부터 시험천공을 수행할 계획이다.
시험 천공은 시간과 돈이 막대하게 드는 작업이어서 민간 차원의 지열 에너지 개발을 더디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지열 에너지가 일본이 2017년 16%에서 2030년 최대 24%까지 끌어 올리려는 재생 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의한 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