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팔라듐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온스당 54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는 11년 사이에 최고치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전 1트로이온스(31.10g) 당 1만25달러로 치솟은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금과 팔라듐에 비하면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금과 백금 12월 인도분은 각각 온스당 1515달러, 1625달러에 각각 장을 마쳤다. 백금 10월 인도분은 942.60달러로 한 주를 마쳤다.
백금족 금속인 로듐은 백금에 비하면 무려 다섯 배 이상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마이닝닷컴은 이 같은 높은 가격에 대해 "희소성과 시장의 작은 규모, 집중된 공급 때문에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세계 로듐의 약 80%를 생산한다. 남아공이 생산하는 백금족 금속은 대략 백금 60%, 팔라듐 30%, 로듐 10%로 구성돼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